옛날에는 한겨울인 밤이 가장 긴 날인 동지에는 온 동네에서 팥죽 축제가 열려 동네 어르신부터 모든 사람들이 같이 모여 팥죽을 먹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보니 꼭 이만 때쯤 되면 팥죽이 생각이 난다.
최근에는 팥물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많이들 먹는다고 한다. 꾸준하게 유행을 한지는 몇 년 된 것 같다. 팥은 적두소로도 불리며 독이 없고 달며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는 음식으로 붓기 완화에 도움을 주는 역할 때문에 붓기가 살로 가지 않도록 하는 다이어트로도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도 잘 알려지고 있습니다. 팥물의 경우 만드는데 별다른 힘이 들지 않고 효과도 좋아 많은 여성분들이 선호하는 다이어트 법 중 하나이다.
그리고 다이어트하기 위해서 매일 먹는 것과 달리 한겨울인 동지가 가까워지면 팥죽이 생각이 나면서 어머님 생각도 많이 납니다. 옛날부터 팥죽을 먹는 날로 잘 알려져 있지요, 귀신을 쫓는다고 해서 동지에는 팥죽을 끓여 먹었다고 합니다. 팥죽의 유래와 팥물을 이용한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동지 팥죽의 유래
24절기의 하나인 동지는 밤이 가장 긴 날로 예부터 세시명절로 여겨왔다. 조선시대에는 동지를 작은설, 곧 아세라고 했다. 이는 중국의 고대 역법에서 동지를 세수로 하였던 것의 유습으로 보기도 한다. 동지 팥죽을 먹으면 나이 한 살을 먹는다고 하는 것은 설날의 떡국을 먹으면 나이 한 살을 먹는 것과 유사한 의미로, 곧 설의 잔재이다.
우리나라에서 팥죽을 먹었다는 기록은 고려시대부터 등장한다. 익재집에 동짓날은 흩어졌던 가족이 모여 적소두로 쑨 두죽을 끓이고 채색 옷을 입고 부모님께 장수를 기원하며 술을 올리는 것을 큰 즐거움으로 여겼다는 기록이 있다. 이는 웃어른을 공경하는 경로사상과 종름의 형초세시기 기록을 인용할 따름이다.
형초세시기에 기록된 동지 팥죽의 유래담은 동국세시기에 그대로 인용되어 있는데 내용은 지극히 짧다. 옛날 공공 씨에게 바보 아들이 하나 있었다. 그 아들이 동짓날에 죽어 역질이 되었는데 생전에 팥을 두려워했으므로 동짓날 팥죽을 쑤어 물리쳤다. 이 유래담을 통해 팥이 예전부터 악귀를 예방하는 의미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팥물 효능
1. 혈관 건강
팥에는 사포닌 성분을 다향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혈관 청소부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는 물론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만큼 혈액순환 개선은 물론 혈관 내벽에 이러한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만큼 혈관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잘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2. 피로회복
우리의 신체에서 비타민 B군이 부족할 경우 당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데 되면서 피로물질이 쉽게 쌓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피로감을 유발하게 되는데 팥물의 경우 비타민 B1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되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돕는다고 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3. 다이어트
팥물의 경우 지방분해에 좋다는 소리 들어보셨죠? 그만큼 팥물은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 중 하나로 체내 쌓인 지방 분해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몸속 노폐물과 수분 배출을 도와 붓기 빼는 차로도 유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전 하루 3번 팥물을 섭취하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만큼 팥물을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팥물 만드는 법
팥을 여러 번 깨끗하게 세척한 뒤 12시간 정도 물에 충분히 불려 팥 200g을 2리터의 충분한 물과 함께 끓여줘야 한다. 이때 끓이는 중간 수분이 날아가는 경우 물을 좀 더 보충해도 좋습니다. 팥에는 탄닌이란 성분이 있어 쓴맛을 내는데 장이 약한 경우라면 처음 15분간 삶은 물은 버린 뒤 다시 새로운 물을 넣고 40분간 삶아주는 것이 좋은데요. 이때 삶아진 팥은 팥죽이나 팥소를 만들어 먹어도 좋지만 채에 팥을 으깨 물에 넣고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팥이 이렇게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지는 몰랐습니다. 가끔 동지에 먹는 것 외에는 거의 먹지 않다 보니 말입니다. 팥이 이렇게 몸에 좋으니 팥죽도 써먹고 팥물도 먹고 하면 건강도 지키고 다이어트도 되고 일석이조입니다. 그래도 항상 과한 것은 문제가 되니 항상 적당하게 먹으면서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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