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명절 :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 알아보기

전통 명절 정월 대보름

정월 대보름은 우리나라 명절 중 하나로 한 해의 첫 번째이자 가장 큰 보름달을 기념하는 한국의 전통 명절이라고 하는데, 이 명절날은 한 해 동안의 가족 건강과 소원을 빌고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와 행사를 지내는 큰 잔치처럼 지냈던 명절이다. 그런데 현대에 와서는 귀밝이술, 줄다리기, 다리밟기, 쥐불놀이 등 전통놀이를 찾아보기 어려워졌지만, 부럼 깨기나 대보름 음식을 먹는 것은 여전히 일부 가족들이 챙기는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가 많이 들어있는 대보름 음식들은 현대인의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 뇌 건강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서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정월 대보름의 세시 풍습과 음식이 왜 좋은 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정월 대보름 유래와 풍속

1. 유래

음력 1월 15일인 정월 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대보름이 달이 액운과 질병 등을 막아 사람들을 재앙으로부터 지켜주고 달을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내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2. 풍속

정월 대보름 전날 밤에는 이이들이 집집마다 밥을 얻으러 다녔고 이 날 밤에는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샌다고 하여 잠을 자지 않고 밤을 새웠으며, 아침이 되면 부럼 깨기와 귀밝이술을 마시고 오곡밥을 먹으면서 보냈습니다. 농가에서는 정월을  노달기라 하여 농민들은 휴식을 취하며 농사 준비를 하였습니다. 행사는 지방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대보름날 자정에 풍유로운 생산과 마을의 평안을 축원하는 마을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정월 대보름에 하는 놀이

정월 대보름에는 한 해 농사의 풍년과 복을 기원하면서 여러 가지 행사와 다양한 놀이를 했습니다.

1. 쥐불놀이

쥐불놀이

논둑과 밭둑에 짚을 놓고 해가 지면 쥐불을 놓는데 이는 겨울을 지낸 들쥐나 메뚜기등 각종  병해충들과 서식지를 태워서 농사에 유익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이며, 또한 잡귀를 쫓고 새로운 봄을 맞이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2. 달집 태우기

달집 태우기

짚단과 나무 가지를 쌓아서 달집을 만들고 불에 태우며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로 달집에 붙은 불이 활활 타오를수록 풍년이 될 징조라고 여겨 왔습니다.

3. 달맞이

달맞이

초저녁에 달을 맞이하여 보름달이 떳을 때 소원을 비는 풍습입니다.

4. 다리밟기

다리밟기

정월 대보름 밤에 다리를 밟으면 다리가 튼튼해지고 다리병을 앓지 않는다고 해서 답교 또는 답교놀이라고도 했습니다.

5. 액막이 연

액막이 연날리기

설날에 연날리기를 하는데그 연을 정월 대보름이 되면 줄을 끊어 액운과 함께 멀리 날려 보내는 놀이입니다. 정월 대보름 이후에 연날리기를 하면 액운이 돌아와서 연날리기를 하면 안 된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것은 대보름 이후에는 농사 준비로 바쁘기 때문일 것이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6. 부름 깨기

부럼깨기는 정월 대보름 이른 아침에 한 해의 평안과 특히 치아의 건강을 빌며 껍질이 단단한 견과류를 어금니로 소리 내어 깨무는 것을 말하는데요. 원래는 옛 풍습에 따르면, 한 해 동안의 부스럼과 종기를 예방해 달라는 기원을 하며 부럼 깨기를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처럼 소원을 비는 것은 물론, 영양 균형과 보충을 위한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풍습이라는 해석도 존재합니다. 그처럼 부럼 깨기에 사용되는 견과류들의 영향가가 풍부하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부럼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식품들의 다방면의 효능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호두
   호두에는 불포화 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이라면 많이 먹는 것을 피해야 하지만
   다이어트 중 지방 섭취가 필요하다면 호두를 소량 섭취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두는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항산화 작용을 도와 피부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산화되기 쉬운 호두는 껍질 벗긴 것을 사지 말고
   가능하면 통째로 되어 있는 것을 사서 먹을 때마다 깨먹는 것이 좋습니다. 
- 땅콩
   대표적인 고지방·고단백 식품인 땅콩도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 밖에도 피로 해소, 노화 방지, 기억력 향상과 같은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효과들을 가져다준다.
   땅콩의 붉은 껍질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철분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하므로 속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
- 밤
   비타민C가 풍부한 밤은 피부미용과 피로회복에 좋고 알코올의 산화를 도와 술과 함께 먹으면 숙취 줄여준다고 한다.
   비타민 C를 제대로 섭 취하기 위해서는 생밤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밤은 소화기관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화기능이 액하거나 질병 혹은 수술 후 회복 과정에 있는 사람들은 밤죽을 먹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7. 오곡밥

오곡밥과 나물들

대보름에는 쌀에다가 조, 수수, 팥, 콩 등의 오곡을 섞어 만든 오곡밥을 먹는 풍습도 있다. 이것은 농경 사회였던 고대부터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먹었던 것입니다. 오곡밥은 우리의 문화와 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풍습이기도 하며, 현대인들의 다이어트와 건강에도 좋은 음식으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조
   조는 빈혈에 좋은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칼륨과 마그네슘 덕분에 관절염과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조는 소화 흡수가 잘 되어 소화력을 향상해 줍니다. 그것은 설사와 메스꺼움을 조절할 수 있고, 식욕부진에도 도움이
   됩니다. 쌀밥만 먹을 때보다 조를 섞어서 먹으면 단백질, 지질, 식이섬유, 비타민B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께 섭취할
   수 있다.
- 수수
   수수는 따뜻한 성질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위와 장을 진정시켜 소화 기능을 향상해 줍니다. 또한 항산화 작용뿐
   아니라 항암 작용도 가지고 있다. 수수에 들어 있는 프로안토시아니딘 성분은 방광의 면역 기능을 강화하고 염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어 방광염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 팥
   팥에는 비타민B가 풍부해 탄수화물의 소화와 흡수를 돕고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며 피로물질 감소 등 여러 효과가
   있다. 팥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은 이뇨와 해독작용을 도와 피부미용, 간 해독작용, 붓기 완화 등에 도움을 준다.
   보통 곡물에 부족한 라이신과 트립토판이 붉은팥에는 있어 밥에 넣어서 먹으면 영양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 검은콩
   검은콩은 일반 콩보다 노화방지 성분이 4배나 많이 들어있다. 검은콩 껍질에 많이 있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혈액순환과
   노화방지에 특히 탁월한 효과가 있다. 검은콩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장질환 위험을 낮춰준다. 예로부터
   검은콩의 해독 효과를 높이 평가한 조상들은 검은콩을 치료에 사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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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에는 여러 가지 행사와 음식들을 먹는 날입니다. 그런 음식들이 우리 건강에는 너무 좋다고 합니다. 현대인들이 인스턴스 식품과 간편식을 먹다 보니 몸의 밸런스가 깨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번 대보름에 부럼과 오곡밥 드셔보는 것은 어떠신지요. 항상 건강하세요.